셨는지요?" 희극의 배우처럼 과장된 몸짓으로 허리를 굽히고 일어났지만

셨는지요?" 희극의 배우처럼 과장된 몸짓으로 허리를 굽히고 일어났지만



아요. 이래봬도 내가 공주 아녜요? 그래서 레이만 왕자와 안면이 있었거든요. 날 알아보고 데려간 거지 우리가 붉은 뱀이라는 것은 몰라요." "참, 너 공주였지. 깜박했다." 내 말에 수제노가 그제야 생각났다는 듯이손뼉을치면서 말했다. 농담인가 하고 봤지만 그 모습이 너무도 진지했다. 정말로 내가 공주라는 사실을 잊고 있었단 말인가? 내가 그렇게 품위가 없단 말인가?

땡 얼어버릴 뻔 했습니다요." "추웁다. 추워. 한바탕몸을움직여서 몸을 녹이지 않으면 안되겠습니다." 그들이 과장되게 투덜대자 나에게 보고한 사람이 그들의 상관인지 입을 열었다. "모두 수고했다. 창고 근처에 있는 사람들은 확실히 처치했겠지?" "물론입니다." 이제 남은 것은 지하에 숨어있는 자들뿐이었다. 아까 보고에 따르면 약50명 정도의 인원이 이 곳에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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